스페이스X 냉가스 추진기 10개·초고압 저장장치 600리터 적용…후면 추진력 80킬로뉴턴 이상

시속 96.6㎞ 도달 시간 0.81초 제시, 흡입팬으로 거꾸로 주행까지…1970년대 레이싱 기술과 우주선 자세 제어 기술 결합

[KtN 김상기기자]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테슬라 로드스터의 후면 추진장치 네 개가 동시에 작동했다. 차체 뒤쪽으로 고압가스가 분사되자 흰색 스포츠카가 빠르게 튀어나갔다. 테슬라가 공개한 가속 기록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6㎞)까지 0.81초였다.

일반 전기 스포츠카는 모터에서 발생한 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 가속한다. 테슬라의 2세대 로드스터는 전기모터에 더해 차체 후면에서 직접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장착했다. 스페이스X와 공동 개발한 냉가스 추진기(cold-gas thruster)다.

로드스터의 후면에는 네 개의 원형 분사구가 배치됐다. 압축가스를 고속으로 배출하면 분사 방향과 반대쪽으로 힘이 작용한다. 후면에서 가스를 뒤로 내보낼 경우 자동차는 앞으로 밀려 나간다. 로켓이 추진력을 얻는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자동차에 적용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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