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웹소설 작가·유튜버로 이어진 경험 풀어내…청소년·학부모 함께 참여
김포시청소년재단, 진로 선택보다 관심·역량 확장하는 교육에 초점

이낙준 작가 “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아”…김포서 시민 진로특강. 사진=김포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낙준 작가 “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아”…김포서 시민 진로특강. 사진=김포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의사이자 웹소설 작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낙준 작가가 김포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만나 진로 선택과 직업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풀어냈다. 하나의 시험이나 특정 시기의 선택이 인생 전체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며, 관심과 역량을 여러 분야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진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에 무게를 뒀다.

김포시청소년재단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지난 15일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변화하는 직업환경과 진로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이낙준 작가는 의사로 출발해 웹소설 작가와 유튜버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로를 설명했다. 처음 선택한 직업이 평생의 한 가지 역할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관심에 따라 새로운 분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자신의 경력과 함께 소개했다.

이낙준 작가 “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아”…김포서 시민 진로특강. 사진=김포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낙준 작가 “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아”…김포서 시민 진로특강. 사진=김포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험 결과를 지나치게 크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청소년기에는 진학과 시험이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지만 한 번의 결과가 이후의 모든 가능성을 닫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진로를 정해진 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관심과 능력을 살피며 방향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의사와 작가, 콘텐츠 제작자로 이어진 이낙준 작가의 경력은 직업의 경계가 이전보다 유연해지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전문직으로 쌓은 경험이 글과 콘텐츠로 이어지고, 한 분야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또 다른 직업의 기반이 되는 방식이다.

청소년 진로교육에서도 이런 변화는 중요해지고 있다. 특정 직업 하나를 일찍 결정하도록 하는 방식보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자신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쪽으로 교육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낙준 작가 “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아”…김포서 시민 진로특강. 사진=김포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낙준 작가 “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아”…김포서 시민 진로특강. 사진=김포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학부모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도 이번 강연의 특징이다. 진로를 고민하는 당사자는 청소년이지만 진학과 직업 선택 과정에서는 가정의 기대와 판단도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같은 자리에서 진로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다른 시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연에 앞서 양도초등학교와 아트온스쿨 청소년 밴드의 공연이 진행됐고, '히든싱어3' 출연자인 임재용도 무대에 올랐다. 본 강연 이후에는 이낙준 작가의 사인회가 이어졌다.

이계원 김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가진 관심과 역량을 다양한 분야와 연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포시청소년재단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의 적성과 관심을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시기 열린 '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에서도 AI와 로봇, K뷰티, 대학 학과 등 여러 분야의 체험이 진행돼 중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접했다.

이기형 김포시장 “찾아가는 진로체험 확대”…학교 밖 진로교육, 지역 산업·대학과 연결.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기형 김포시장 “찾아가는 진로체험 확대”…학교 밖 진로교육, 지역 산업·대학과 연결.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로교육박람회가 학생들이 여러 직업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였다면 시민 진로특강은 진로를 바라보는 태도와 선택의 시간을 돌아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낙준 작가가 전한 “인생은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도 빠른 선택보다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넓혀가는 진로교육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저작권자 © KtN (K trendy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