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확인 질문 분류·외부 정보 조회에서 규칙 기반 기술 앞서…AI 도입 효과는 업무 배분과 공통 플랫폼 구축에 좌우
[KtN 김상기기자]유럽의 한 은행이 고객확인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면서 기존 기술과 성능을 비교했다. 고객에게 추가로 확인할 질문을 선정하는 작업에서는 AI 에이전트보다 규칙 기반 시스템이 더 빠르고 정확했다. 외부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도 AI가 직접 웹을 검색하는 방식보다 전문 업체의 구조화된 데이터 연동 서비스(API)가 속도와 정확도에서 앞섰다.
금융권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도입 경쟁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다. AI가 직접 판단하도록 설계한 기능이 기존 자동화 기술보다 반드시 우수한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니었다. 은행들은 모든 절차를 AI 에이전트에 맡기기보다 업무의 성격에 따라 기존 프로그램과 AI, 인간 전문가의 역할을 나누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다.
고객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는 금융기관이 상당한 인력을 투입하는 분야다. 고객의 신원과 자금 출처를 검증하고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는 반복적인 자료 수집과 문서 작성이 포함된다. 유럽 은행들은 이러한 업무의 처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AI를 도입했지만, 자동화 기술의 선택과 운영 방식에 따라 성과에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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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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