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제스티 프래스콜 - 이정화
대학로 프레스콜서 교정원 마르타 코르테즈 연기…섬세한 시선과 손짓으로 표현한 인물의 감정

[KtN 현장포토] 이정화, 붉은 연필을 든 편집국 교정원…표정에 담긴 진실의 무게  사진=2026. 10.3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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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김동희기자]  두 팔을 벌린 채 객석 너머를 바라보는 배우 이정화의 얼굴에 진지함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입을 살짝 벌리고 시선을 위로 향한 표정에는 무언가를 전하려는 간절함이 담겼다. 한 손에는 붉은 연필을 쥐고 있었다.

배우 이정화가 지난 10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씨어터 우리카드홀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마제스티!(Majesty!)' 프레스콜에서 편집국 교정원 마르타 코르테즈 역으로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KtN 현장포토] 이정화, 붉은 연필을 든 편집국 교정원…표정에 담긴 진실의 무게  사진=2026. 10.3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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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화는 짙은 남색 블라우스에 체크무늬가 들어간 긴 치마, 낡은 흔적이 남아 있는 흰색 앞치마를 착용했다. 목을 감싸는 프릴 장식과 풍성한 소매, 한쪽 어깨로 흘러내린 긴 웨이브 머리가 19세기 시대극의 분위기를 더했다.

붉은 연필을 손가락 사이에 쥔 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에서는 편집국에서 글을 다루는 인물의 성격이 드러났다. 눈을 크게 뜨고 미소를 머금은 표정은 팔을 벌리고 먼 곳을 바라보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감정의 변화를 전달했다.

[KtN 현장포토] 이정화, 붉은 연필을 든 편집국 교정원…표정에 담긴 진실의 무게  사진=2026. 10.3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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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높이 들어 올린 이정화는 붉은 연필을 쥔 손끝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자세를 취했다. 다른 손에는 종이를 들고 팔을 길게 뻗었다. 시선과 몸의 방향이 연필을 든 손으로 모이면서 무대 위 인물의 의지가 강조됐다.

편집국 교정원이라는 직업을 드러내는 연필과 종이는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인 언론과 진실의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작은 글자 하나를 고치는 일에서 출발해 세상에 전해지는 말과 기록의 무게까지 연결되는 인물의 역할을 배우의 동작으로 표현했다.

창작뮤지컬 '마제스티!'는 19세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스로를 '미합중국의 황제이자 멕시코의 수호자'라고 선포한 실존 인물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Joshua Abraham Norton)의 삶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1869년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빈부 격차와 이민자 차별, 언론과 권력을 둘러싼 갈등을 다룬다. 신문사 수습기자 아서 클라이브를 비롯한 여러 인물의 관계를 통해 진실과 편견, 인간에 대한 신뢰를 풀어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엄기준, 박재윤, 박정원, 김우석, 김수로 등 출연 배우들과 창작진이 참석해 주요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정화는 붉은 연필을 쥔 손의 움직임과 시선, 표정의 변화로 마르타 코르테즈의 감정을 표현했다. 부드러운 미소에서 먼 곳을 향한 진지한 눈빛으로 이어지는 연기는 신문과 기록을 다루는 인물의 존재감을 무대 위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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