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검사의 몰락”…윤석열 파면, 전 세계 주요 외신 긴급 타전
윤석열 대통령은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결정으로 대통령직 파면
AP·CNN·BBC·로이터 등 “계엄령 후 헌정질서 회복”…외신들 ‘한국 민주주의 시험대’ 조명
시민들의 환호와 절망, 엇갈린 현장도 포착…윤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
‘계엄→탄핵’ 윤석열 몰락, 외신 시선은? 한국 민주주의에 세계 주목
[KtN 신미희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전원 일치 판결로 4월 4일 공식 파면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긴급 속보로 해당 소식을 보도하며 한국의 민주주의 전환 상황을 비중 있게 조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주문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선고문을 낭독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대해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밝혔다.
헌재는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국가비상사태가 아닌 상황에서 헌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채 계엄을 선포했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 측이 주장했던 ‘경고성·호소용 계엄’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계엄법이 정한 목적이 아니다”라며 단호히 배척했다.
외신들은 ‘계엄령’, ‘내란 수괴 재판’, ‘정치적 혼란의 종식’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이번 탄핵이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선 헌정체계의 중대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치 입문 1년 만에 대권…그리고 몰락”
AP통신은 윤석열을 **‘스타 검사 출신 대통령의 몰락’**이라고 표현하며, “계엄령 선포로 국가를 혼동에 빠뜨린 지 4개월 만에 파면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헌재가 전원일치로 탄핵을 인용한 점에 주목하며, “그의 급부상은 정치의 불안정을 상징한다”고 평했다.
“계엄령으로 위기 자초”…법률·헌정 질서 시험한 사건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이 계엄 후 법원의 탄핵 인용으로 쫓겨났다”는 강한 문구로 제목을 뽑았다. 이어 “그는 스스로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위기를 유발했다”고 전하며, 윤 전 대통령이 현재 내란 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도 함께 설명했다.
CNN은 “한국의 최고 법원이 윤 대통령을 자리에서 해임했다”며, “수개월 간의 법적 분쟁과 불확실성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주의 보호막을 시험했던 정치적 혼란 끝에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껴안고 울고, 국기 흔들며 외치고”…외신이 본 촛불과 태극기
BBC는 “대통령 파면에 대한 환호와 절망”이라는 제목 아래, 서울 시내 곳곳의 찬반 시위 현장을 집중 조명했다.
AP통신은 서울 집회 현장에서 “이 결정이 나오자 여성 두 명이 껴안고 울었다”고 전했고, 반대로 윤 지지자들이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외치며 한·미 국기를 흔드는 장면도 묘사했다.
가디언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선고문 중 “윤 대통령이 군경을 동원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문장을 인용하며, 이번 사태의 법적·정치적 중대성을 부각시켰다.
아시아·중동 매체도 동시 보도…윤 전 대통령 “기대에 못 미쳐 죄송”
중국 신화통신,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일본 NHK, 아사히신문, 중동 알자지라 등도 일제히 관련 뉴스를 헤드라인으로 올리며 한국 민주주의 체계의 작동과 시민사회의 반응을 동시에 조명했다.
한편 윤석열은 탄핵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민주주의의 ‘방어기제’가 세계를 움직였다
윤석열 파면은 단순한 국내 정치 이벤트를 넘어, 한국 민주주의 시스템의 제도적 자정 능력을 세계에 입증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정치적 극단을 넘어 헌정질서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이번 사태는, 외신의 보도를 통해 전 세계 민주주의 담론의 참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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