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재편 이후, 성장의 무게가 갈라지는 지점

[KtN 박채빈기자]세계경제가 3% 성장률 부근에서 정체된 상황에서도 국가별 체감 온도는 크게 다르다. 같은 저성장 환경에 놓여 있지만, 부담이 작동하는 방식은 전혀 같지 않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가르는 기준은 성장률 숫자가 아니라 구조다. 공급망 재편 이후 형성된 새로운 질서는 국가별 경제 체질의 차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 흐름은 단기 경기 변동이 아니다. 구조적 분화다. 보호무역 확산과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면서 세계경제는 하나의 성장 궤도에서 이탈했다. 국가별로 서로 다른 부담을 안고 움직이는 다중 속도 체제로 접어들었다.

LG경영연구원의 「2026년 국내외 경제전망」은 이러한 분화를 세계경제의 핵심 특징으로 제시한다. 동일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국가별 성장 경로가 엇갈리는 이유를 공급망 구조와 재정 여력의 차이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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