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거래일 만에 장중 7000선 탈환…유가 97달러 급등 속 반도체 견인
지수 7045.79 출발하며 반등…중동 리스크 확산에 브렌트유 90달러 후반 진입

유가 97달러 뚫고 환율은 1340원대… 코스피 7000 복귀가 던진 신호  사진=2026. 09.08.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유가 97달러 뚫고 환율은 1340원대… 코스피 7000 복귀가 던진 신호  사진=2026. 09.08.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최기형기자]  코스피가 15거래일 만에 장중 7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7달러 선까지 치솟았으나,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40포인트(0.72%) 오른 7045.79로 장을 열었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불안이라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7만 원 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79만 원 선 안팎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첨단 반도체 수요 흐름이 주가 하방 압력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97달러 뚫고 환율은 1340원대… 코스피 7000 복귀가 던진 신호  사진=2026. 09.08.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유가 97달러 뚫고 환율은 1340원대… 코스피 7000 복귀가 던진 신호  사진=2026. 09.08 네이버 포털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외 여건에서는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 뉴욕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사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 후반대까지 치솟으며 97달러 선을 위협했다. 원유 공급망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825.03으로 출발하며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환율 부담을 다소 덜어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수입국의 물가 부담과 무역수지 악화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반도체 등 핵심 수출 섹터의 실적 방어 여부와 중동 정세 추이에 따라 장세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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