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디올·A24 전격 파트너십…방탄소년단 지민, ‘로열블루’ 그래픽 티셔츠로 전한 존재감
인스타그램 통해 협업 캡슐 공개…사브리나 카펜터 등 글로벌 스타 릴레이 착용 속 독보적 스타일링 연출
[KtN 신미희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 디올(Dior)과 미국 독립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A24의 협업 프로젝트를 알리는 전면에 나섰다.
지민은 13일 개인 SNS 계정에 ‘#DiorA24’, ‘#Dior’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푸른 정원과 벤치를 배경으로 한 사진 속 지민은 ‘Dior A24’ 레터링이 새겨진 짙은 블루 컬러의 그래픽 반소매 티셔츠에 연청 데님 팬츠를 매치했다. 긴 금발 헤어스타일에 간결한 네크리스와 숄더백을 더한 이지 캐주얼 룩은 로열블루 색감과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모았다. 배경음악으로는 프랭크 오션의 ‘스위트 라이프(Sweet Life)’를 삽입해 특유의 나른하고 여유로운 무드를 배가했다.
이번 착장은 디올이 A24와 체결한 2개년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패션과 영화, 연극, 라이브 이벤트를 아우르는 이번 협업은 디올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와 여성복을 이끄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 체제 아래,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 패션과 시네마의 결합, 2년 파트너십의 서막
디올과 A24의 협업 프로젝트는 패션을 단순 의류 제작에 국한하지 않고 서사 예술과 접목하는 최근 럭셔리 업계 흐름을 반영한다. 파트너십 시작을 알리는 공식 캠페인 영상에는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를 비롯해 배우 조시 오코너, 드루 스타키, 카미유 코탱, 소피 와일드 등이 대거 참여해 실험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 참여한 인물들과 주요 앰버서더들은 협업 로고가 새겨진 동일한 그래픽 티셔츠를 각기 다른 컬러로 착용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럭셔리 하우스의 예술적 아카이브와 A24 특유의 인디 시네마 감성이 결합한 캡슐 컬렉션 형태다.
▢ 글로벌 앰버서더 지민의 ‘로열블루’ 해석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지민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인 컬러 중 하나인 짙은 블루를 택했다. 화려한 무대 의상이나 격식 있는 수트 대신 베이직한 티셔츠와 데님을 조합하는 놈코어 무드를 연출했으나, 선명한 원색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패션계에서는 이를 두고 럭셔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일상 속 하이엔드’ 전략과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민이 착용한 그래픽 티셔츠는 별도의 과도한 레이어링 없이도 단일 아이템만으로 정체성을 드러내며, 공개 직후 글로벌 패션 커뮤니티와 팬덤 사이에서 착장 정보와 관련 제품 출시 일정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 럭셔리 하우스의 엔터테인먼트 확장과 시너지
최근 럭셔리 브랜드는 컬렉션 런웨이를 넘어 영상 제작, 영화 배급사와의 직접 협업 등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디올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유포리아’ 등을 제작한 A24의 만남 역시 Z세대를 겨냥한 문화적 영향력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지민은 정형화된 공식 캠페인 화보 형식에서 벗어나 개인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협업 의류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패션 하우스가 지향하는 서사와 앰버서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결합한 콘텐츠 전달 방식은 향후 2년간 이어질 디올과 A24의 다각도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인 파급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