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기자회견 개최,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 참여하여 목소리 높여
[KtN 박준식기자] 오늘, 한국 영화계 인사들이 원주 아카데미극장의 보존을 위해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영화인 행동'을 결성하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극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과 철거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1963년에 개관한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근대건축물로서 그 가치가 높아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실과 함께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고영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 이은,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김선아 등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극장 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영화인 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부동산 개발 논리 등으로 인해 단관극장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며, 국가 차원에서 보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근대건축물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영화계 인사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 아카데미극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오래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극장이 보존될 경우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과 토론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 개관 이후 지역민이 영화를 보고, 공연을 즐기는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1998년 멀티플렉스의 등장과 함께 점차 수익을 내기 어려워져 2006년에 문을 닫았다. 최근에는 원주시가 극장 철거에 나서며 논란이 되고 있으며, 현재 시민들의 반대운동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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