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생존하고 싶었던 만큼 우리도 생존해야만 했다.
[KtN 팻두 아티스트] "우리도 지구를 침략하고 싶지 않았다."
인류는 언젠가부터 화성이 마치 제2의 지구인 마냥 자신들의 소유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구의 자원은 무한하지 않았고 신은 지구에게 충분한 재생능력을 부여했지만 인간들은 상상하지도 못한 속도로 지구의 자원을 고갈시켰다.
그 이유는 뇌의 10%만 사용할 수 있게 창조 된 인간들 중 몇 몇 돌연변이들이 뇌의 20~30%를 써버렸기 때문. 모두가 열광하던 천재들이 지구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왜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뇌의 10%만 사용하게 했는지 아는가? 인간들은 그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다. 우리? 우리는 당연히 알고 있다. 그 소름끼치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폐에서 바이러스를 만든다. 숨을 쉴 때마다 바이러스들이 모이고 온 몸을 휘감는다.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 다른 행성에서 쳐들어 오는 외계인들을 사냥해 잡아 먹는데 200년 전 토성에서 침략해 왔던 원숭이 외계인들의 고기를 아직까지 식량으로 쓰고 있다.
우리의 바이러스는 충분히 강했지만 인간의 두뇌는 상상 이상으로 파괴적이었고, 그들의 살상 무기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기에 그들이 화성으로 오지 못하게 막아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구의 자원을 회복시켜야 했고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인구 감축.
인구가 어느 정도 사라지면 자연은 재생능력을 되찾을 것이고 지구는 회복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생존을 위해 바이러스를 보내기로 했다.
접시 모양의 비행능력을 가진 생명체를 통해 지구로 바이러스를 수차례 보냈지만 그들은 빠른 속도로 백신을 만들어냈고 계속 계속 살아남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인류의 비행선은 화성에 도착해 도시를 건설하고 오염시키기 시작했고 땅 속에서 개미굴처럼 집을 짓고 사는 우리들은 숨을 쉬지 못해 지상으로 올라갔다.
인간들은 우리를 발견하자마자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충격을 받았으며 우리와 우리 자식들을 납치하고 실험했다. 끔찍했다. 인간이란 이리도 잔인한 생명체였던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이기적이었다.
우리는 분노했고 가장 강한 바이러스를 뿌렸지만 완벽하게 차단 된 그들의 우주복을 뚫지 못했다. 결국 인간이 닿을 수 없는 깊은 지하로 도망쳐 12년간 강력한 바이러스를 위해 연구했고 모든 걸 녹여버리는 바이러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화성에 존재하는 인류의 뼈를 전부 녹여버렸다. 우리 손에는 애초에 칼이 없었다. 방패 뿐이었다. 하지만 너희들의 이기심때문에 우리의 방패는 무기가 되었고 그 방패가 너희의 목을 잘랐다.
우리 역시 너희들과 같이 집이 있고 가족이 있으며 삶이 있다. 하지만 그걸 위협 받았으니 지구는 이제 끝이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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