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 없이 계산적 행동만 보여 강한 비판
[KtN 신미희기자] 중국 영화감독 왕쯔치(汪子琦·왕자기)가 고(故) 서희원의 남편인 가수 구준엽을 공개 저격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왕쯔치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서희원의 팬이었다"며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구준엽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구준엽, 위선적인 성명… 진정한 슬픔이 보이지 않는다
왕쯔치는 서희원이 생전에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던 인물이라며 그녀의 따뜻한 면모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진 발언에서는 구준엽을 "늙은 한국인"이라고 칭하며, 그의 애도 성명을 위선적이라고 비난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 없이, 오직 계산적인 모습만 보일 뿐이다"라며 구준엽의 행동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서희원을 존중하고, 편히 쉬게 해 달라"며 불필요한 논란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쯔치 vs 네티즌, 설전까지 벌어져
왕쯔치의 발언이 퍼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이혼 경험이 있음에도 타인의 사생활을 비판하는 것은 모순적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왕쯔치는 "과거 결혼 생활을 들먹이며 나를 공격하지 말라. 나는 이혼할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왔다"며 강하게 대응했다.
구준엽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논란이 커지면서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故 서희원의 생애와 마지막 순간
한편,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한 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2001~2002)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22년 재회해 결혼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월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생전에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