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킬러의 등장”…이혜영, ‘파과’로 그린 전례 없는 액션의 서사
‘존윅’과 ‘테이큰’ 잇는 K-킬러 탄생…이혜영이 만든 새 길
민규동 감독의 베를린 화제작 ‘파과’ 5월 1일 개봉…“보톡스 안 맞은 킬러, 이혜영의 시대가 열린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영화 '파과' 포스터 / NEW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영화 '파과' 포스터 / NEW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기자] 영화 ‘테이큰’의 리암 니슨, ‘존 윅’의 키아누 리브스를 잇는 또 다른 킬러가 탄생했다. 그것도 60대 여성으로.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를 통해 칼을 든 K-킬러 ‘조각’으로 파격 변신하며 전례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영화 '파과' 포스터 / NEW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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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혜영, 김성철, 그리고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담긴 서사와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설명했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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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 그리고 이혜영…“보톡스 안 맞은 킬러, 나 아니면 누가 했겠나”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조각’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며 40년 넘게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해온 전설의 여성 킬러와, 그를 평생 뒤쫓아온 또 다른 킬러 ‘투우’ 사이의 대결을 다룬다.

이혜영은 이번 작품에서 60대 여성 킬러 ‘조각’ 역을 맡았다. 50년 가까이 고립된 채 살아온 인물로, 조직 내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존재다. 단순히 액션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존재와 소멸, 인간의 본질을 사유하게 하는 깊은 상징성이 깃든 캐릭터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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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은 “처음 캐스팅됐을 때 ‘왜 나지?’라는 의문이 들었다. 좋은 배우들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이 역할을?”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영화를 찍고 나니, 이유를 알겠더라. 아마도 보톡스를 안 맞았기 때문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제 영화 끝났으니 맞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민규동 감독은 “조각은 존재 자체가 예술인 인물”이라며 “현실에서는 보기 드문 캐릭터지만, 관객들이 이 인물에 빠질 수 있도록 이혜영이라는 배우를 중심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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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철 “17번이나 찍은 롱테이크 액션”…‘투우’로 보여준 새로운 얼굴

‘조각’과 맞서는 젊은 킬러 ‘투우’ 역은 배우 김성철이 맡았다. 그는 “대본과 원작 소설을 함께 읽었는데, ‘투우’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매혹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첫 등장 신을 롱테이크로 찍었는데, 리허설만 2시간을 했다. 촬영도 17번 갔고, 감독님이 쉽게 OK를 안 주셨다”고 밝히며 고된 촬영 현장을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김성철 캐스팅에 대해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몰입력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조각과의 긴장감 있는 대립을 완성시켜줄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영화 '파과' 포스터 / NEW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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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이 먼저 알아본 ‘파과’…“잔혹하지만 아름답고, 폭력적이지만 서정적이다”

영화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되며 전 세계적으로 먼저 주목받았다. 민 감독은 “베를린에서 들었던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감정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영화’라는 평이었다”며 “잔혹하지만 서정적이고, 폭력적이지만 아름답다는 평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민 감독은 “기존 액션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나 노화와 인생의 무게, 존재의 소멸과 인간성의 복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누구보다 강하지만 동시에 가장 인간적인 킬러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혜영은 “미키17보다 재미있다”며 “민규동 감독 작품 중 가장 뛰어나다. 나는 ‘파과’를 통해 다시 연기를 배우고,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민 감독은 “이 영화는 내 영화이기 전에 이혜영의 영화”라며 화답했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민규동 감독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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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을 든 K-존윅”…60대 여성 액션, 한국 영화의 새로운 챕터 열까

제작보고회 말미, 이혜영은 “리암 니슨이라더니 이제는 존 윅까지 나오냐”며 “영광이다. 내 나이에 이런 역할이 들어온 것 자체가 놀랍다”고 말했다. 민 감독은 “이혜영이라는 배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기획이었다”고 강조했다.

총 대신 칼을 든 K-존윅, 킬러이자 인간의 본질을 응시하는 존재 ‘조각’. 영화 *‘파과’*는 2024년 5월 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성, 노화, 그리고 감정이 무기인 액션 서사. 한국 영화의 새로운 서사를 예고하는 단 하나의 작품이다.

'총 대신 칼을 든 존윅' 이혜영, 60대 킬러 변신...김성철과 ‘파과’로 전 세계 매료 시킨다 사진=2025 03.27 민규동 감독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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