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김동희기자] 9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그랜드볼륨에서 디즈니+ 시리즈 '탁류' 개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 추창민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로운은 이번 작품에서 마포 나루터를 장악한 황패 ‘장시율’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하고 거친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장시율은 힘과 생존 본능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기존의 부드럽고 따뜻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르다”며 “이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중심지 경강을 배경으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인물들의 운명을 그린 액션 사극이다.
로운은 극을 이끄는 중심축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추창민 감독 역시 “로운은 장시율에 완전히 몰입했다. 그가 만들어낼 새로운 사극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디즈니+가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라는 점에서 로운의 변신은 더욱 특별하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이 디즈니+를 통해 ‘탁류’를 동시에 보게 된다. 그만큼 부담도 있지만, 한국 사극의 매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탁류’는 9월 26일(금) 1~3회를 시작으로 매주 2편씩 공개되며,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전개된다. 한국 사극의 새 장을 연 ‘로운표 장시율’이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