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으로, 승부하겠다"…'탁류', 강렬한 액션 사극의 귀환
[KtN 김동희기자] 청춘 배우들과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강렬한 액션 사극, 디즈니+ 〈탁류〉가 한국 사극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가 9월 26일 공개된다.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 등 배우들과 추창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혼탁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층민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뒤집기 위해 나서는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로, 총 9부작으로 제작돼 매주 2편씩 순차 공개된다. 출연 배우들은 치열한 액션과 깊은 감정을 담은 연기, 그리고 화려한 미장센으로 ‘연기력과 팀워크로 승부하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 조선의 혼탁을 뒤집는 액션 사극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무대로,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자의 길을 개척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는 하층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화려한 액션과 깊이 있는 서사를 더했다.
청춘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이 중심축을 맡았고, 박지환·최귀화·김동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무게감을 더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 배우들의 파격 변신과 팀워크
로운은 과거를 감춘 왈패 장시율 역을 맡아 헝클어진 머리와 수염, 흙먼지로 뒤덮인 모습으로 파격 변신했다. 그는 “외로운 늑대 같은 캐릭터를 맡아 즐겁게 도전했다”며 “치열한 액션 촬영 덕분에 사실적인 장면이 많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장사꾼의 딸 최은 역을 맡았다. 그는 “주판과 상단 생활을 연습하며 준비했다”며 “연기파 선배님들이 따로 연락을 주셔서 조언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감독님이 늘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현장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서함은 부패한 관리 정천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그는 “로운이 본인이 아는 모든 연기 노하우를 나눠줬다”며 동료 배우들과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 연출·미장센·연기의 삼박자
〈탁류〉는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맡아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추창민 감독은 “〈탁류〉는 인간의 처절한 생존기를 담되, 액션과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음악, 연기, 연출의 조화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로운은 “현장의 밤 조명이 정말 아름다웠다. 불을 끄고 드라마를 보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했고, 신예은은 “1, 2화를 먼저 봤는데 여운이 길게 남았다. 끝까지 함께 완주해달라”고 당부했다.
■ 공개 일정
〈탁류〉는 오는 9월 26일(금) 디즈니+에서 1~3회 동시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편씩 순차 공개된다. 총 9개의 에피소드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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