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다카이치, 경주 APEC서 한일 협력 ‘다시 시작’
이재명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한일 국교 60주년 해…양국 국민 체감 협력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 "국제 정세 등 격변…미래지향적 협력 강화해야"
다카이치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 발전, 양국에 유익 확신"
[KtN 김 규운기자] 30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회담은 경북 경주에서 오후 6시 2분부터 6시 43분까지 진행되었고, 양국은 안보·경제·사회·문화 분야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라 강조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 발전이 양국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 한일 정상회담, 새 내각과의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과 한국 방문을 축하하며 이번 회담이 일본의 새 내각과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랐다.
양 정상은 과거 정상 간 신뢰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의 한일 관계 구축을 각급에서 함께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양국이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 확대를 위해 셔틀외교 등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 실질협력 강화 방안: 안보·경제·문화 넘어
이 대통령은 “입장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되,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 사안에서는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지금이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적기”라며 “한·일·미 공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비공개 협의를 통해 안보·경제 분야는 물론 사회·문화 교류 강화를 위한 후속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 문화적 동반자 인식과 셔틀외교 강조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공통점이 많고, 경험을 공유하면 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 문제도 함께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한일은 너무 가까운 관계이기에 가족처럼 상처도 입지만, 앞으로는 더욱 의지하고 함께할 필요가 높다”고 말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정례 셔틀외교를 강화하고, 한국이 일본을 방문하는 순서를 밟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교환했다.
■ APEC 무대에서의 다자외교와 한일협력 확대
이날 회담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일정 중 이뤄졌고, 오전엔 이 대통령이 캐나다·뉴질랜드·태국·베트남·호주 정상들과 순차적으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처럼 한일 정상회담이 다자외교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외교적 중심축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두 정부는 안보·경제·사회 분야에서의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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