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는 호평, 도덕성은 숙제”…이재명 지지율 6%p 상승
이재명 국정지지율 63%…APEC 성과 반영, 사법 리스크는 부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외교 성과’로 5주 만에 60%대 회복  사진=2025 11.07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외교 성과’로 5주 만에 60%대 회복  사진=2025 11.07 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최기형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3%로 상승하며 약 5주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APEC 성과’가 가장 많이 꼽혔고, 부정평가에서는 ‘도덕성 문제’와 ‘본인 재판 회피’가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 지지율 63%, 5주 만에 60%대 회복
한국갤럽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율은 63%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약 5주 만에 60%선을 넘어섰다. 반면 부정평가율은 29%로,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대통령의 정책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최근 외교·경제 분야에서의 움직임이 지지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외교 성과’로 5주 만에 60%대 회복  사진=2025 11.07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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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평가 요인 1위 ‘외교’, 이어 ‘경제·민생’·‘APEC 성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630명 중 30%는 ‘외교’를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이 13%, ‘APEC 성과’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직무 능력·유능함’과 ‘서민 정책·복지’가 각 4%, ‘추진력·실행력·속도감’과 ‘주가 상승’이 각 3%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외교 성과에 대한 긍정 인식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권자들은 이번 정상회의가 “국익에 도움됐다”는 응답이 74%에 달해, 외교 성과가 지지율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외교 성과’로 5주 만에 60%대 회복  사진=2025 11.07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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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평가 요인 1위는 ‘도덕성 문제·재판 회피’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 288명은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그 뒤로 ‘외교’(11%),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7%), ‘경제·민생’(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재·독단’(6%) 등이 꼽혔다.
이어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도 각각 5%를 차지했다.
즉,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도덕성’과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부정 인식의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재판중지법’ 추진과 중단이 이러한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외교 성과’로 5주 만에 60%대 회복  사진=2025 11.07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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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 성과는 호평, 도덕성은 여전한 숙제
이번 여론조사에서 ‘외교’는 긍정과 부정 양쪽 이유에 모두 등장했다. 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 협상 등 주요 외교 일정이 연달아 진행되며, 대통령의 외교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갤럽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4%가 APEC 회의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매우 도움 됐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도덕성 문제’와 ‘재판 회피’ 등 개인적 논란이 여전히 부정 평가의 상단을 차지해, 향후 국정 지지율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윤리성과 투명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외교 성과’로 5주 만에 60%대 회복  사진=2025 11.07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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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6%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직전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26%로 변화가 없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4%,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통령 개인 지지율 상승에 비해 정당 지지도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향후 총선 구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조사 개요 및 의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
이번 결과는 국민이 외교적 성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이재명 정부가 외교·경제·민생 영역에서 국민 체감 성과를 높일 경우 지지율 안정세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다만 도덕성 논란과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지지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국정운영에서 ‘신뢰 회복’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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