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목표 대신 오늘의 만족을 택한 세대
[KtN 박채빈기자]2026년의 소비자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목표에 인생을 맞추지 않는다. 결혼, 내 집 마련, 승진 같은 거대한 이정표 대신, 지금의 일상에서 달성 가능한 만족을 추구한다. ‘마이너스톤(Minorstone)’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과 사회 구조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 소비자는 과거보다 훨씬 불확실한 환경 속에 살아간다. 고용 시장의 불안정, 주거 비용 상승,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언젠가의 성공’보다 ‘오늘의 안정’을 더 현실적인 가치로 여긴다. 이러한 흐름이 작은 성취를 중심으로 한 소비와 행복 감각의 재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사회가 정한 몇 가지 표준적인 이정표가 개인의 성공을 평가하는 기준이었다. 대학 입학,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기준이 거의 기능하지 않는다. 실제로 여러 국가 통계에서 결혼 연령은 꾸준히 높아지고, 자가 보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전통적인 목표가 실현되기 어려워지자 사람들은 스스로 성취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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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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