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원 모두 글로벌 차트 진입 세계적 확장세의 결정적 증거
[KtN 홍은희기자]2025년 11월 22일자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로사리아는 단숨에 판도를 흔드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새롭게 발표된 음원이 무려 다섯 곡이나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라 페를라는 첫 주 12위라는 강한 존재감으로 진입했다. 베르크하인은 15위까지 상승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호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섹소 비올렌시아 이 얀타스는 43위에 자리하며 차트의 상위 절반 안에서 바로 안정적인 포지션을 확보했다. 레리키아는 29위에 진입했고 디비나이즈는 57위에서 출발해 다음 주 도약을 예고한다. 또한 포르셀라나는 76위 미오 크리스토 피앙게 디아만티는 109위 라 룸바 델 페르돈은 177위 무도 누에보는 149위 데 마드루가는 129위로 차트를 채웠다. 한 주 만에 이렇게 많은 신곡이 글로벌 대중에게 선택됐다는 사실은 단순한 화제성이나 프로모션의 힘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로사리아는 이미 세계인의 귀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로사리아의 선명한 정체성은 라틴 음악의 전형적인 틀을 완전히 벗어난다. 플라멩코 기반의 강렬한 보컬 테크닉은 변함없이 존재하지만 비트와 사운드 선택은 과감하다. 전자음 기반의 실험적 질감과 업템포 댄스 흐름이 공존하고 장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로사리아 음악이 가진 전통성과 혁신성은 충돌이 아니라 의도적인 긴장 관계를 형성하며 대중을 끌어당긴다. 전통적 라틴 음악이 지역성을 강조하던 시절과 달리 로사리아는 지역성을 확장해 보편성을 만들어낸다. 스페인이라는 뚜렷한 문화적 배경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지역을 넘어선 감각으로 세계 주류 시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동시에 진입한 곡들을 분석하면 로사리아 음악의 확장 전략이 명확히 보인다. 라 페를라는 감각적 훅이 짧고 선명하게 반복되며 즉각적인 몰입을 유도한다. 라틴 기반의 정열적 리듬에 트렌디한 이펙트를 덧입혀 전 세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즉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될 유형이다. 베르크하인은 강렬한 베이스와 실험적 구성으로 기존 라틴 팝과 선을 명확하게 긋는다. 섹소 비올렌시아 이 얀타스와 레리키아는 라틴 음악의 극적인 표현 방식을 현대적 오디오 공간 안에서 다시 배치한 사례다. 특히 디비나이즈는 로사리아의 보컬이 가진 깊은 감정선을 전면에 두고 서사적 구조를 강화한다. 이 다섯 곡이 같은 시기에 발표되어도 각각의 결이 선명하게 다르고 하나의 내러티브 안에서 서로를 확장한다. 바로 이 지점이 로사리아를 독보적인 창작자로 세운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