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아리랑’ 음원 유출에 칼 뽑았다… 미국 법원에 소환장 요청
미발매곡·커버 이미지 무단 배포한 엑스(X) 사용자 추적 착수
‘빌보드 200’ 3주 연속 1위 기록 속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의지
BTS '아리랑' 빌보드 3주 1위 대기록 뒤편의 그림자… 하이브 '무관용' 법적 조치
앨범 416만 장 팔았는데 음원 유출 피해… 하이브, 미국 법원에 소환장 신청

방탄소년단의 새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의 정식 발매 전 음원과 관련 정보를 무단 유출한 익명의 누리꾼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신원 파악을 위한 소환장 발부를 요청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2026. 04.16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방탄소년단의 새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의 정식 발매 전 음원과 관련 정보를 무단 유출한 익명의 누리꾼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신원 파악을 위한 소환장 발부를 요청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2026. 04.16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새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의 정식 발매 전 음원과 관련 정보를 무단 유출한 익명의 누리꾼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신원 파악을 위한 소환장 발부를 요청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하이브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서 ‘BTS 아리랑 유출’(BTS ARIRANG LEAK)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계정 운영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법원에 소환장 발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용자는 앨범 정식 발매 전 타이틀곡을 포함한 미발표 음원과 앨범 커버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무단 유출 사태가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법 행위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물질적 피해와 저작권 침해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환장 발부 요청은 해외 플랫폼인 엑스에서 활동하는 익명 사용자의 정보를 확보해 국내외에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사전 단계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미발매 곡 유출이 명백한 권리 침해인 만큼 현지 법원이 하이브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새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의 정식 발매 전 음원과 관련 정보를 무단 유출한 익명의 누리꾼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신원 파악을 위한 소환장 발부를 요청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2026. 04.16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방탄소년단의 새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의 정식 발매 전 음원과 관련 정보를 무단 유출한 익명의 누리꾼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신원 파악을 위한 소환장 발부를 요청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2026. 04.16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번 사태는 방탄소년단이 약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아리랑’이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이 앨범은 발매 첫 주에만 416만 9,464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앨범명과 같은 이름의 월드투어 ‘아리랑’을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과 18일 일본 도쿄 돔에서 대규모 공연을 열고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하이브의 기민한 법적 대응은 K팝 산업이 글로벌화되면서 지식재산권(IP) 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음을 시사한다. 창작자의 노력이 담긴 미발매 음원 유출은 단순한 팬심의 발로가 아닌 콘텐츠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으며,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강력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