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귀·유럽 우파 약진 속 한국은 계엄 뒤 선거로 헌정 회복

[KtN 박준식기자]도널드 트럼프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선거인단 312명을 확보해 백악관에 돌아왔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226명에 그쳤다. 대중투표에서도 트럼프는 7730만2580표, 해리스는 7501만7613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트럼프 49.80%, 해리스 48.32%였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선거인단과 대중투표에서 모두 민주당을 앞선 것은 2004년 조지 W. 부시 이후 처음이었다.

미국 유권자는 두 차례 탄핵, 형사기소, 2020년 대선 불복 논란을 안은 전직 대통령에게 다시 권력을 맡겼다. 예전 정치 문법이라면 치명적 약점으로 남았을 이력은 2024년 선거에서 전부 약점으로만 작용하지 않았다. 워싱턴 정치, 주요 언론, 법원, 관료조직을 한 덩어리의 기득권으로 보는 유권자에게 트럼프의 상처는 결격 사유보다 기득권과 부딪힌 흔적으로 읽혔다.

202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우파 정당들은 의석을 늘렸다. 중도 우파 유럽국민당, 중도 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 자유주의 성향 리뉴유럽은 결합 과반을 지켰다. 유럽연합의 중심 세력이 한꺼번에 무너진 선거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민, 국경, 농업 규제, 기후정책, 에너지 비용을 둘러싼 논쟁은 선거 뒤 더 거칠어졌다. 중도 정당은 과반을 지켰지만, 유권자의 불만이 몰린 쟁점은 우파 정당이 먼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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