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서기·좌골 앉기·규칙적인 걷기로 생활 동선 조정…통증·저림 동반하면 교정보다 진료 우선
[KtN 박채빈기자]컴퓨터 화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 알림을 띄우자 사무직 근로자의 하루 좌식 시간이 평균 12.46분 줄고 걸음 수는 약 1030보 늘었다. 2025년 발표된 연구진이 무작위 대조시험 18건, 참여자 1164명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다. 연구에 사용된 알림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짧게 일어나거나 움직이도록 유도했다. 근거 수준은 낮음에서 중간 정도였고 근골격계 통증과 업무 성과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단순한 알림만으로도 하루의 정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2분은 길지 않다. 앉은 자세를 한 번에 없애지 않고 여러 차례 끊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달라진다. 퇴근 뒤 한 시간 운동을 하더라도 업무 중 목과 어깨를 고정한 채 여덟 시간을 보내는 생활은 그대로 남는다. 자세 관리는 반듯한 모양을 오래 유지하는 훈련보다 같은 자세에 머무는 시간을 나누는 데서 시작한다.
거북목을 바로잡겠다며 턱을 강하게 당기고, 말린 어깨를 펴겠다며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방식은 오래가기 어렵다. 몸을 억지로 세우면 목과 허리 주변에 다른 긴장이 생길 수 있다. 발과 골반, 몸통, 어깨, 머리가 무리 없이 이어지는 위치를 찾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세를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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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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