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용률 12.5%p 하락·투썸 4.2%p 상승…가격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격차
직영 2000여개 스타벅스는 수익성 둔화에 ‘탱크데이’ 평판 충격까지…투썸은 1700호점·디저트 전략으로 성장

[KtN 최기형기자]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대형 카페 브랜드다. 2026년 소비자 선택에서는 방향이 정반대로 갈렸다. 스타벅스의 최근 1개월 이용률은 전년보다 12.5%포인트 떨어졌고 투썸플레이스는 4.2%포인트 올랐다. 이디야커피도 2.0%포인트 상승했다. 오픈서베이가 7월 실시한 조사에서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같은 저가 브랜드가 약진한 것은 분명하지만, 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까지 상승했다는 사실은 ‘고가 커피가 저가 커피에 밀렸다’는 설명만으로 시장 변화를 정리하기 어렵게 한다.

가격 부담이 커졌다면 대형 프랜차이즈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실제 결과는 달랐다. 스타벅스는 큰 폭으로 후퇴했고 투썸플레이스는 이용자를 늘렸다. 카페 소비에서 가격 외에 메뉴 구성, 점포 접근성, 디저트 경쟁력, 멤버십과 앱, 브랜드에 대한 신뢰까지 서로 다른 계산이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타벅스는 여전히 국내 카페 산업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갖고 있다. 2025년 SCK컴퍼니 매출은 3조2380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매출만 놓고 보면 성장세가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1730억원으로 9.3% 감소했다. 고환율과 원재료비 상승이 수익성을 눌렀고, 2021년 이마트가 스타벅스 지분을 추가 인수하던 당시 10%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은 2025년 5%대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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