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터로 웹앱 로그인·반복 업무 수행·에이전트끼리 업무 인계…AI 경쟁, 답변 정확도에서 권한·승인·감사 체계로 이동
[KtN 임우경기자]사람이 출근하지 않아도 회사 계정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고객 정보를 확인한 뒤 영업 메시지를 작성한다. 비용 처리나 버그 재현 같은 업무를 맡고, 필요한 일이 생기면 다른 AI에게 넘긴다. 업무가 끝났거나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만 담당자를 다시 부른다.
SpaceXAI가 선보인 ‘Grok Bot’이 겨냥한 업무 방식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챗봇보다 회사 안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 계속 움직이는 ‘AI 동료’에 가깝다. 별도의 클라우드 컴퓨터 환경에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여러 단계를 거치는 일을 처리하고, 복수의 봇을 동시에 가동해 서로 업무를 주고받도록 구성할 수 있다. 현재 베타 서비스는 SuperGrok Heavy, Cursor Ultra, Cursor Teams Premium 이용자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기업 이용자는 별도의 대기 명단을 통해 접근하도록 했다.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도 달라지고 있다.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고 복잡한 질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답하는지가 중요했다. 이후 코드를 작성하고 검색과 외부 도구를 사용하는 단계로 넘어갔다. Grok Bot에서는 AI가 사람의 계정을 통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