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콘크리트’ 색상과 이미지 전면 배치…재사용을 내세운 고급 향수 포장, 감축보다 소장에 초점

[KtN 박채빈기자]D.S. & Durga의 신제품 ‘Ain’t That Sweet’는 향수병을 꺼낸 뒤에도 상자를 남겨두도록 설계됐다. 로고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다른 물건을 담을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제작했다. 제품을 보호하고 폐기되는 포장재가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 공간에 남는 보관함을 제안한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비 몰츠(Kavi Moltz)는 상자에 ‘두 번째 생애’를 부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향수를 꺼낸 뒤 작은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브랜드가 기존부터 사용해온 ‘피치 콘크리트’ 색상도 포장 전면으로 끌어냈다.

“향수마다 가진 세계는 풍부하고 다채로우며 생명력이 넘친다. 이미지를 추가하고 ‘피치 콘크리트’ 색상을 앞에 내세우는 편이 각 향수의 성격을 더 잘 드러낸다고 판단했다. 상자가 쓸모 있기를 바랐다. 브랜드 표시를 최소화한 견고한 상자로 만들어 다른 물건을 담는 두 번째 용도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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