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의 검은 상의·보디백으로 젊은 K팝 팬층 보강

상반기 직영점 19곳 줄인 구찌, 광고 화제보다 가방·가죽 제품 판매가 관건

[KtN 박인경기자]케이트 모스(Kate Moss)가 검은 드레스를 입고 크리스 아이작(Chris Isaak)의 ‘Wicked Game’을 따라 부른다. 처음에는 서로 떨어져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짝을 이루고 무대로 나와 춤을 춘다. 구찌 ‘Primavera’ 캠페인은 10명의 인물을 담은 정지 사진과 케이트 모스가 출연한 단편 영상으로 나뉜다.

사진에서는 BTS 진과 닝닝, 톰 브래디, 이영애, 샤오잔을 비롯한 출연자들이 각각 다른 옷과 가방을 보여준다. 영상은 여러 인물과 제품을 사랑과 춤이라는 하나의 이야기 안에 묶는다. 출연자의 팬층을 따라 퍼지는 사진과 컬렉션 전체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영상을 동시에 내놓은 구성이다.

구찌가 광고에 기대하는 성과는 조회 수와 사진 공유에 머물 수 없다. 상반기 매출 감소 폭은 줄었지만 직영 매장 판매는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뎀나(Demna)의 첫 패션쇼에서 나온 의류와 가방이 온라인 검색과 매장 방문, 구매로 이어져야 광고 제작에 들어간 비용과 대규모 캐스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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