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27에서 매장으로 돌아온 구찌…수트·로퍼·홀스빗·드레스 사이에서 찾기 시작한 새 균형

뎀나의 과장과 구찌의 역사, 반복해서 입을 옷으로 연결될 때 다음 시대 열려

[KtN 임우경기자]밀라노 컨벤션센터 안에 들어선 구찌 매장은 뎀나(Demna)가 앞으로 만들어갈 구찌를 압축해 보여줬다. 검정 수트와 로퍼가 있었고, 흰 바지와 해링턴 재킷, 타탄 스커트와 퍼, 몸을 따라 떨어지는 드레스가 한 공간에 놓였다. 구찌 SS27 ‘The Store Show’는 화려한 매장을 하나 더 만든 쇼라기보다 뎀나가 구찌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꿀지 처음으로 넓게 펼쳐놓은 컬렉션에 가까웠다.

2026 FW에서는 고전 조각을 세운 전시 공간을 만들었고, Resort 2027에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무대로 삼았다. SS27이 택한 곳은 매장이었다. 박물관과 세계적인 상업도시를 거쳐 옷과 가방, 신발이 실제 고객을 만나는 장소로 돌아왔다.

쇼 장소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SS27에서는 뎀나가 지금까지 가장 잘해온 방식과 구찌가 앞으로 필요로 하는 옷 사이의 거리가 눈에 띄게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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