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의 첫 다이닝 컬렉션과 달라진 식생활 문화…음식과 시간, 관계와 돌봄이 만드는 일상의 품격

[KtN 전성진기자]영국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10월 12일 유럽 생활용품 기업 웨스트윙(Westwing)과 첫 다이닝 컬렉션을 선보였다. 흰색 도자기와 은색 커트러리, 유리잔과 테이블 리넨, 녹색 화병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구성한 생활용품 컬렉션이다. 접시에는 체인 문양을 새겼고 금속에는 두드린 듯한 질감을 더했다. 패션 디자이너의 취향이 옷과 액세서리를 지나 식탁에까지 닿았다.

베컴의 컬렉션에는 생활 디자인으로서 살펴볼 만한 요소가 있다. 도자기의 비례와 금속의 곡선, 유리와 직물의 색채를 조합한 방식은 식탁용품을 개별적인 물건에서 하나의 디자인 제품군으로 확장한다. 19세기 영국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의 장식적 특징을 현대적인 생활용품에 적용한 점도 흥미롭다.

유명 디자이너의 이름을 단 식기는 소비자가 생활공간에서도 패션의 취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릇을 사용하고 꽃을 꽂아 식탁을 꾸미는 일에는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신중하게 고르고, 생활에 어울리는 색과 형태를 찾는 일 역시 디자인 문화의 일부다.

구독자 전용 기사 입니다.
회원 로그인 구독신청
저작권자 © KtN (K trendy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