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사용 1년 새 15배…대기업은 18배로 증가
상위 활용자는 다단계 업무·멀티에이전트까지 운용…팀 규모와 관리자 역할 변화
AI 역량 요구 일자리 임금 프리미엄 62%…사람 수보다 ‘사람+AI’ 생산능력으로 인력 배치 재편

[KtN 조종식기자]기업의 조직도를 채우는 대상은 지금까지 사람이었다. 팀장 아래 몇 명을 둘지, 부서마다 어느 정도의 인력이 필요한지, 한 관리자가 몇 명을 맡을지를 계산해 조직을 만들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직접 자료를 찾고 분석하며 문서를 작성하고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인력 배치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2026년 3월까지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태계에서 실제 사용된 AI 에이전트 수는 1년 전보다 15배 늘었다. 대기업에서는 증가폭이 18배에 달했다. 단순한 생성형 AI 이용을 넘어 복수의 작업을 연속적으로 처리하도록 에이전트를 업무 과정에 넣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수치다.

올해 10개국 AI 이용 노동자 2만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새로운 작업 방식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16%에 해당하는 고도 활용자들은 AI 에이전트에 여러 단계의 업무를 맡기거나 복수의 에이전트를 조합하고, 사람이 하던 업무 흐름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방식까지 사용했다. 전체 AI 이용자의 58%는 1년 전에는 수행하지 못했던 일을 AI를 통해 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고, 66%는 가치가 높은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됐다고 응답했다. 자기평가 조사라는 한계는 있지만 AI 활용이 단순한 문서 작성 보조에서 업무 범위 확대까지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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