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탁·종섭 전곡 작사, 기호는 'MOMENTUM' 작곡 참여…연세대 쇼케이스서 신곡 2곡 첫 공개
[KtN 홍은희기자]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6일 오후 2시 미니 10집 'BLOW UP'을 발표한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9집 'UNIQUE' 이후 약 8개월 만의 국내 신보다. 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 등 여섯 멤버가 데뷔 이후 이어온 히어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앨범으로, 인탁과 종섭이 수록곡 6곡의 작사에 모두 참여했다. 기호도 두 곡의 작사와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가상의 영웅들이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와 멤버들의 음악적 참여를 결합해 열 번째 미니앨범을 완성했다.
'BLOW UP'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element', 'How To', 'MOMENTUM', 't.o.t.y.', 'Talk That' 등 여섯 곡이 수록된다. 인탁과 종섭은 타이틀곡부터 마지막 수록곡까지 전곡의 가사를 공동 작업했다. 기호는 'element'의 작사에 참여했고 'MOMENTUM'에서는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랩을 담당하는 멤버들이 전곡의 가사 작업에 참여하고 보컬 멤버도 곡 제작에 관여하면서 여섯 곡에 멤버들의 창작 활동이 반영됐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와 올해 발표한 앨범에서도 멤버들의 작사 참여를 이어왔다. 지난 3월 공개한 'UNIQUE'에서도 인탁과 종섭이 전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기호와 지웅도 일부 곡의 가사를 작업했다. 미니 10집에서도 인탁과 종섭의 전곡 작사 참여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멤버들의 음악 작업 방식은 유지되고 있다. 기호가 수록곡의 작곡까지 맡은 부분은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다.
타이틀곡 'BLOW UP'에는 자신이 정한 한계를 넘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섯 멤버가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이야기다. 앞선 앨범에서 영웅으로서의 역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선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피원하모니의 히어로 설정은 데뷔 때부터 이어졌다. 2020년 데뷔에 앞서 공개한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에서는 초능력을 지닌 청소년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여섯 멤버에게 서로 다른 능력과 역할을 부여하면서 음악 활동과 영상 콘텐츠를 연결했다. 이후 발표한 앨범과 뮤직비디오에서도 가상의 세계와 영웅의 역할을 반복적으로 활용했다.
지난 3월 발매한 'UNIQUE'에서는 영웅의 역할을 거부했던 멤버들이 다시 임무에 복귀하는 과정을 다뤘다. 파업을 선언했던 영웅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다시 활동에 나선다는 설정이었다. 타이틀곡에는 브라질리언 펑크(Brazilian funk)의 리듬을 사용했고, 수록곡에는 전자음악과 힙합 등 여러 장르를 배치했다. 초능력을 사용하는 영웅의 모습을 강조하기보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여섯 명이 함께 움직이는 관계에 비중을 뒀다.
'BLOW UP'은 복귀 이후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오랜 기간 유지한 영웅 설정에 결말을 부여하면서 이전 앨범과의 연결성을 살렸다. 영웅이 악당과 싸워 세상을 구하는 전형적인 이야기보다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멤버들의 성격과 행동을 활용하는 방식도 유지했다.
새 앨범의 영상 콘텐츠에서는 영웅들이 직장인처럼 근무하는 설정을 사용했다. 미션을 받고 현장에 출동하거나 잠복과 추격을 수행하는 모습에 출퇴근과 업무 수행이라는 일상적인 요소를 더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는 구성이어서 초능력과 직장생활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11월 3일 공개한 앨범 샘플러에는 여섯 곡의 일부 음원과 함께 멤버들이 하루 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담겼다. 임무를 전달받은 멤버들은 잠복과 추격에 나서고, 근무 시간이 끝나자 일터를 떠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영웅이 지닌 능력과 직장인의 일상을 함께 배치해 기존 히어로 설정에 유머를 더했다.
샘플러에는 'BLOW UP'부터 'Talk That'까지 여섯 곡이 순서대로 등장한다. 각 곡의 일부를 미리 들려주는 구성으로, 음반 전체의 흐름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타이틀곡만 먼저 공개하는 방식과 달리 수록곡의 존재를 함께 알리고 멤버들이 참여한 곡에 대한 관심을 넓혔다.
수록곡 'MOMENTUM'은 기호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인탁과 종섭도 가사 작업에 함께했다. 타이틀곡과 달리 멤버의 작곡 참여가 확인된 만큼 음반의 제작 과정에서도 별도로 살펴볼 만하다. 기호는 그룹의 보컬을 맡으면서 음악 작업에도 참여해 왔으며, 이번에는 곡의 선율과 구성에 직접 이름을 올렸다.
인탁과 종섭은 팀의 랩을 담당하면서 앨범마다 가사 작업에 참여해 왔다. 미니 10집에서는 두 멤버가 여섯 곡 모두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서로 다른 수록곡의 가사 작업에 참여하면서 음반 전반에 걸쳐 창작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간 것이다. 그룹이 오래 유지해 온 히어로 설정과 멤버들이 직접 작성한 가사가 함께 사용됐다는 점에서도 이번 음반의 제작 방식이 드러난다.
11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는 미니 10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HERO SOCIETY INFO SESSION'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공연은 신입 영웅을 모집하는 채용설명회 형식으로 꾸며졌다. 여섯 멤버는 신입 영웅을 교육하는 선배 영웅 역할을 맡았다. 관객과 함께하는 단체 임무와 멘토링을 공연에 넣어 새 앨범의 설정을 실제 무대에 적용했다.
쇼케이스에서는 수록곡 'MOMENTUM'과 타이틀곡 'BLOW UP'의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두 곡의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기호가 작곡에 참여한 'MOMENTUM'과 앨범의 중심이 되는 'BLOW UP'을 나란히 배치하면서 멤버들의 제작 참여와 퍼포먼스를 함께 소개했다.
기존 발표곡도 공연에 포함됐다. 미니 8집 수록곡 'Work'를 비롯해 'Triple 7', 'DUH!', 'Back Down', 'Do It Like This'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Different Song For Me', 'Love Story', 'If You Call Me', 'JUMP', 'Last Call' 등도 공연 목록에 올랐다. 신곡 두 곡만 공개하는 행사가 아니라 기존 활동곡을 함께 선보이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채용설명회라는 설정은 앨범에 등장하는 직장인 영웅과 연결된다. 멤버들이 선배 영웅으로 등장해 새로운 구성원을 모집하고 교육하는 형식은 11월 3일 공개한 샘플러의 직장생활 이야기와도 이어진다. 서로 다른 날짜에 공개한 홍보 영상과 공연에서 같은 설정을 활용하면서 새 앨범의 이야기를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까지 확장했다.
피원하모니는 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 등 여섯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멤버별 역할은 보컬과 랩, 춤으로 나뉘지만 음악 제작과 공연에서는 서로 다른 참여 방식이 나타난다. 인탁과 종섭은 가사 작업을 이어왔고, 기호는 이번 앨범의 작곡에도 참여했다. 공연에서는 여섯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멤버별 개성과 군무를 동시에 보여주는 구성을 유지했다.
지난 3월 'UNIQUE' 발매 이후 피원하모니는 일본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7월 29일에는 'UNIQUE Japan Edition'을 발표했다. 같은 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미니 10집에서는 앞선 앨범과 연결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국내 활동과 해외 음반 발매를 병행하면서도 음악과 영상에 사용한 영웅 설정을 유지해 온 것이다.
데뷔 초기의 피원하모니는 영화와 음악을 연결해 가상의 세계를 소개했다. 이후 발표한 앨범에서는 영웅들의 행동과 관계를 다뤘고, 'UNIQUE'에서는 역할을 거부했던 인물들의 복귀를 그렸다. 'BLOW UP'은 마지막 임무라는 구성을 통해 오랫동안 이어진 이야기에 결말을 마련했다. 여섯 멤버가 가상의 인물을 연기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는 점에서 앨범의 음악 제작과 캐릭터 설정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11월 6일 오후 2시에는 미니 10집 전곡과 타이틀곡 'BLOW UP'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45분에는 KBS2 '뮤직뱅크' 출연 일정이 잡혀 있다. 음반 발매와 방송 무대가 같은 날 이어지는 일정이다.
피원하모니는 미니 10집에서 타이틀곡을 포함한 여섯 곡을 발표하고, 약 6년 동안 음악과 영상으로 이어온 히어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인탁과 종섭은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기호는 'element'와 'MOMENTUM'의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4일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신곡 무대는 6일 정식 음원 발매와 음악방송 출연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