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획 리포트] “카톡 답장 사라진다”…슬랙식 ‘스레드’로 대체
카카오톡, ‘답장’ 버리고 ‘스레드’ 택한 이유
광고·커머스·AI 데이터까지…카톡 개편의 경제학
카톡, 체류 시간 늘리기 승부수…‘답장→스레드’ 전환 논란
슬랙式 스레드, 카톡에 들어온다···9월 23일 최종 공개

카카오톡, 7년 만에 ‘답장’ 없애고 ‘스레드’ 도입한다 사진=2025 09.09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카카오톡, 7년 만에 ‘답장’ 없애고 ‘스레드’ 도입한다 사진=2025 09.09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전성진기자] 카카오톡의 ‘답장’ 기능 폐지와 ‘스레드’ 도입은 이용자 편의성과 플랫폼 체류 시간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개편으로, 향후 메신저 시장의 사용자 경험 변화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톡이 2018년 도입된 ‘답장’ 기능을 삭제하고, 미국 메신저 슬랙(Slack)의 ‘스레드(Thread)’와 유사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레드는 단톡방 특정 메시지와 관련된 대화를 별도 창에서 이어갈 수 있게 해 대화 정리 효과와 체류 시간 증가가 기대된다. 하지만 답장 기능에 익숙한 이용자들의 불편 우려와 체류 시간 확보를 위해 기능을 의도적으로 제거한다는 내부 지적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답장을 왜없애", " 답장왜없애냐 , 제일마니쓰는데", "스레드는 업무할때나 편하져…", "좋은기능을 없애고 난리야 개편한데" 등 댓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사용자 요구 반영 차원에서 기능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최종안은 오는 9월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체류 시간·광고·생태계 확대 노린 전략적 개편

1. 7년 만의 큰 전환 — ‘답장’에서 ‘스레드’로

카카오톡은 2018년 도입된 ‘답장’ 기능을 없애고, 슬랙(Slack)식 ‘스레드(thread)’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 단순히 기능 변화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콘텐츠 소비를 촉진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답장’은 특정 메시지에 직접 반응할 수 있어 빠른 대화 흐름 속에서도 유용했지만, 단순히 메신저 기능에 머물렀다. 반면 ‘스레드’는 대화 주제를 세분화하고, 대화창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구조다. 이는 곧 카카오톡 생태계 확장과 수익 모델 다변화의 기초가 될 수 있다.

2. 스레드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력

① 체류 시간 증가 → 광고·커머스 확장
스레드를 통해 대화가 길어지면 이용자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카카오톡 내 광고 노출과 커머스 활동에 직결된다. 특히 톡비즈, 선물하기, 오픈채팅 기반 커머스와 연계하면 추가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② 생산성·업무 툴 경쟁 구도 진입
스레드는 슬랙·MS Teams 같은 업무형 메신저의 장점을 흡수한다. 카카오가 메신저 영역을 소셜 중심에서 업무·협업 툴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한국 내 협업툴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는 상황에서 카카오톡은 이용자 기반을 무기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③ 데이터 축적·AI 적용 가능성
스레드는 대화 주제를 묶어 저장·분석할 수 있어, AI 추천·검색 기능 강화에 최적화된다. 향후 AI 챗봇·검색·광고 추천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비즈니스 고도화가 가능하다.

카카오톡, 7년 만에 ‘답장’ 없애고 ‘스레드’ 도입한다 사진=2025 09.09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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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부 논란과 사용자 반발 리스크

다만, 기존 ‘답장’ 기능을 없앤 결정에는 우려가 따른다. 답장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기술적으로 병행이 가능한데도 체류 시간을 늘리려 일부러 삭제했다”는 내부 비판도 있다. 이용자 반발이 현실화되면, 카카오의 개편 전략은 초기부터 신뢰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

4. 글로벌 메신저 시장과의 비교

글로벌 메신저 시장과의 비교
  • 슬랙(Slack): 업무 협업 특화, 스레드 기반 대화 정리 강점.

  • 왓츠앱(WhatsApp): 단순성과 속도에 집중, 대화 기능 최소화.

  • 카카오톡: 생활형·커머스형 기능 결합, ‘슈퍼앱’ 전략 지향.

카카오톡의 스레드 도입은 단순 기능이 아니라,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 소셜·커머스·업무 영역을 동시에 공략하는 복합 모델로 진화하겠다는 신호다.

5. 향후 일정과 관전 포인트

카카오는 오는 9월 23일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최종 개편안을 공개한다. 여기서 ▲스레드 구체 UI/UX ▲답장 완전 삭제 여부 ▲광고·커머스 연계 방향이 드러날 전망이다. 업계는 이를 카카오톡의 제2 도약 신호탄으로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스레드’ 도입은 단순 기능 교체가 아니라, 메신저 체류 시간을 자산화해 광고·커머스·AI 데이터 사업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적 변화로 읽힌다.

카카오톡, 7년 만에 ‘답장’ 없애고 ‘스레드’ 도입한다 사진=2025 09.09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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