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년의 역사에서 발견한 브랜드 경쟁력
헤리티지 감성과 기능성 아우터 트렌드가 만든 성장 기회
[KtN 박준식기자]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시작된 Woolrich는 1830년 설립 이후 오랜 기간 울 패브릭 기술과 아웃도어 디자인의 발전을 선도해왔다. Woolrich는 산업 현장 노동자를 위한 방한 작업복부터 혹독한 기후조건을 견딜 수 있는 군복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축적했다. 브랜드가 쌓아 올린 시간은 곧 무형자산으로 남았고 론칭 초기부터 이어져 온 핵심 디자인 언어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특히 버팔로 체크 패턴과 아크틱 파카는 Woolrich를 규정하는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BasicNet이 이 자산을 매력적으로 판단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패션 시장에서 역사적 서사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소비자는 단순한 제품 소유보다 가치 경험을 원하며 장인정신, 원형 디자인, 진정성 등 노력해서 쌓은 자산을 높게 평가한다.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역사적 맥락이 담긴 디자인은 오랜 시간을 지나도 여전히 의미를 지닌다. 시장에서 Woolrich가 보여준 존재감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한다. 유행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 자체가 상품 가치를 규정해왔다.
Woolrich의 세계관 형성과 확산에는 상징적 제품의 기여가 컸다. 1850년 개발된 버팔로 체크 패턴은 명확한 시인성과 강렬한 대비가 특징으로 험한 환경에서도 눈에 띄는 색 조합이 실용성을 제공했다. 오랜 세월 숲과 야외 현장에서 사용되며 기능을 갖춘 심볼로 인식되었다. 이 패턴은 현재 유행하는 아메리칸 헤리티지 감성과 조화롭게 결합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높은 재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BasicNet은 이 상징을 다시 현대적 스토리텔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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