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만 유로 딜이 만든 자금 조달 구조
유럽 프리미엄 아우터 시장 확대가 재무지표에 미칠 영향

[KtN 박준식기자]BasicNet이 Woolrich 유럽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기업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BasicNet은 오랜 기간 브랜드 재활성화 모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이번 인수는 매출 규모를 한 단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Woolrich는 2025년 약 9천만 유로 매출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이미 일정한 실적 기반을 갖추었으며 BasicNet의 운영 역량이 더해질 경우 수익 창출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 BasicNet이 선택한 재무 전략과 자금 조달 방식은 리스크를 통제하면서 재무지표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BasicNet은 이번 거래에서 총 기업가치를 9천만 유로로 책정했다. 실제 지급 금액은 4천만 유로이며 BasicNet 보유 자사주 120만 주를 지급해 1200만 유로 상당을 대체했다. 나머지 인수 금액은 금융기관과의 중장기 대출 및 회전 신용라인을 통해 조달했다. 이는 유동성 부담을 낮추면서 레버리지 효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적 재무 판단으로 해석된다.

BasicNet의 기존 재무상태는 탄탄한 편이다. 2025년 1~9월 누적 매출은 약 9억 9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7.3퍼센트 성장했다. EBITDA 마진은 약 13퍼센트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속에서도 수익성이 안정적이다. Woolrich의 매출 기여분이 추가될 경우 외형 성장세를 강화하는 효과가 크다. Woolrich의 EBITDA 마진은 투입되는 비용 절감과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따라 향후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 BasicNet은 생산과 유통 비용 효율화 능력이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동일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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