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러 26만 명 온다"… 21일 경복궁 문 닫고 세종문화회관도 공연 중단
하이브 "BTS 광화문 공연은 딱 1시간만"… 역대급 인파 대비 '안전'이 최우선
앨범명은 '아리랑', 무대는 광화문… BTS가 전 세계에 쏘아 올릴 'K-헤리티지'
BTS 컴백일 경복궁 '전면 휴궁' 결정… 국가유산청, 비상대응반 가동
[KtN 신미희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역사적인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국가적 차원의 안전 대책이 가동된 가운데, 행사 당일 경복궁이 사상 초유의 '전면 휴궁'을 결정하며 세계적 아티스트와 K-헤리티지의 만남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아리랑(ARIRANG)' 컴백 공연이 열리는 오는 21일,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 일대가 거대한 'BTS 존(Zone)'으로 변모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5일 허민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열리는 만큼 관람객 안전과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단계별 안전관리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연이 'K-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행사 당일 경복궁의 전면 휴궁과 주차장 폐쇄라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경복궁과 인접한 국립고궁박물관도 문을 닫으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정되었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서울시발레단 '블리스 앤 재키', 연극 '더 와스프' 등 주요 공연들도 시민 안전을 위해 하루 중단된다.
행사 일주일 전부터 종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비상 연락 체계를 정비하는 국가유산청은 경복궁 내 주요 시설물 점검은 물론, 공연 당일 전 직원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인파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궁·능 유산 긴급대응반'을 가동해 영추문, 광화문, 건춘문 일대를 집중 점검하고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경찰은 당일 광화문광장에서 덕수궁 대항문까지 약 23만 명, 숭례문 인근까지 포함하면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TS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이튿날인 21일 오후 8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한다. 소속사 하이브(HYBE)는 공연 시간을 약 1시간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 "야외 공공장소라는 특수성과 대규모 인파에 따른 안전 확보, 현장 통제 및 심야 소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아이돌의 컴백 행사를 넘어, K-팝이라는 현대 문화권력이 국가의 상징적 유산인 '궁궐' 및 '공공 시스템'과 어떻게 결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경복궁 휴궁과 주변 공연 중단이라는 전례 없는 결정은 '안전'에 대한 국가적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동시에, BTS가 가진 경제적·문화적 파급력이 국가 기간시설의 운영 스케줄마저 조정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함을 시사한다. 또한 앨범명 '아리랑'과 광화문이라는 장소의 결합은 한국의 전통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 세계에 전파하려는 'K-브랜드' 전략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관련기사
- [럭셔리 산업⑤] 팝 아이콘의 후광을 넘어 시험대에 오른 기계의 심장
- [럭셔리 산업④] 팬덤이라는 양날의 검 위블로가 감당해야 할 선망의 무게와 통제의 한계
- [럭셔리 산업③] 자본의 국경을 허문 케이팝 서울이 하이엔드 시장의 기준점이 된 경제적 배경
- [럭셔리 산업①] 서울로 쏠린 세계의 시선 위블로와 정국이 드러낸 권력 이동의 단면
- BTS 뷔 효과 통했다…티르티르, 엘르 뷰티 어워즈 2026 K뷰티 리더 선정
- "광화문이 정국 갤러리?" 초대형 전광판 수놓은 BTS 컴백 응원 열풍
- BTS, 광화문광장 통째로 빌린다...T자형 무대·1만 7천 석 '역대급 무료 공연'
- BTS 광화문 공연 D-Day 다가오자… 팬들 사이 '집단 노숙' 확산 우려
- "이 노래 누구야?" 밀라노 올림픽 피겨장 홀린 BTS 진의 '환상 보컬'
- 방탄소년단, 정규 5집 'ARIRANG' 트랙리스트 전격 공개.. 타이틀곡은 얼터너티브 팝 'SW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