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헤드폼 ‘오리진 F1’이 겨냥한 곳은 공장이 아니라 사람 앞이다… 소셜 로봇은 누가, 왜 도입하나
[KtN 신명준기자]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중심은 오랫동안 몸에 있었다. 공장과 물류창고,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일을 얼마나 대신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걷는지, 얼마나 무거운 짐을 드는지, 반복 작업을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하는지가 성능과 가격을 가르는 기준이었다.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주목을 받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어헤드폼이 내놓은 방향은 다르다. 이 회사는 전신 노동형 로봇보다 얼굴과 상반신 쪽 시연을 앞세웠다. 사람과 직접 마주하는 접점을 먼저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오리진 F1도 그 연장선에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힘이나 속도보다 시선 처리와 표정, 대화 반응이다. 산업용 로봇과는 다른 시장을 염두에 둔 설계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유형의 로봇이 향하는 곳은 대체로 사람을 상대하는 현장이다. 안내와 접객, 교육, 상담, 돌봄처럼 대면 응대가 필요한 영역이다. 공장 자동화가 생산성을 기준으로 판단된다면, 이 시장은 체류 시간과 만족도, 반복 이용, 서비스 품질의 균일성 같은 지표로 평가된다. 같은 로봇이라도 무엇을 대신하느냐에 따라 돈이 들어오는 방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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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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