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9조 원 투자, AI 데이터센터·로봇·수소도시 구상 속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 재조정

[KtN 박준식기자]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새만금은 지역개발 사업이 아니라 국토 대전환의 대표 사례로 다뤄졌다. 보고의 출발점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였다. 태양광 발전,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AI 수소시티를 한 권역 안에 묶는 구상이 제시됐고, 정부는 지난 5월 범정부 차원의 새만금·전북 대전환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새만금은 오랜 시간 거대한 청사진과 더딘 집행 사이에 놓여 있었다. 개발 구상은 반복됐지만 매립, 기반시설, 기업 유치, 정주 여건, 산업 생태계가 함께 움직이지 못하면 지역은 기다림에 머문다. 이날 보고가 의미를 갖는 지점은 새만금을 단순 매립 사업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AI, 로봇, 수소가 결합되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다시 배치했다는 데 있다.

현대차그룹 투자 구상은 규모와 내용에서 눈에 띄었다. 보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태양광 발전 1조3,000억 원, AI 데이터센터 5조8,000억 원, 로봇 제조공장 4,000억 원, 수전해 플랜트 1조 원, AI 수소시티 4,000억 원 등 약 9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AI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토대로 로봇 학습을 지원하며,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구조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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