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SK하이닉스 132만원이면 들어가야”…삼성전자 4만5000원 매수 경험도
고점에 물린 개그맨 후배에 김구라가 건넨 ‘뼈 때리는’ 주식 명언
‘사이드카 발동’ 당일 터진 김구라 발언… “방송 직전 하이닉스 매수”
'라디오스타'서 이창호와 주식·재테크 토크…방송 당일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하닉 132만원엔 들어가야” 김구라, 삼전 4만5천원 이어 또 질렀나 사진=2026. 08.13 MBC TV '라디오스타' 976회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하닉 132만원엔 들어가야” 김구라, 삼전 4만5천원 이어 또 질렀나 사진=2026. 08.13 MBC TV '라디오스타' 976회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 투자 경험까지 공개했다. 4만5000원대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했던 과거에 이어 최근 SK하이닉스가 132만원까지 내려왔을 때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재테크 토크가 최근 변동성이 커진 국내 반도체주 흐름과 맞물렸다.

12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 976회에는 홍현희, 김문정, 이창호, 유호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창호가 재테크와 주식 투자 경험을 꺼내자 MC 김구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자신의 투자 상황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많이 떨어졌다"며 SK하이닉스 주가가 132만원 선까지 내려왔던 시기를 거론했다. 이어 "사이드카가 발동해 매수가 안 되길래 방송 들어오기 직전에 매수하고 들어왔다"며 "132만원이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삼성전자 투자 경험도 다시 화제에 올랐다. 김구라는 삼성전자 주가가 4만5000원 수준이던 시기에 매수한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이창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높은 가격대에서 매수한 뒤 손실을 보고 있다고 털어놓자 김구라는 "주식은 매도의 예술"이라고 받아쳤다. 매수 가격뿐 아니라 수익을 실현할 시점을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자신의 투자 경험을 짧은 표현으로 풀어낸 셈이다.

방송이 전파를 탄 12일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오전 11시57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오르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 3.68% 오른 6759.04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반등하면서 최근 급격한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에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메모리 공급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장중 삼성전자는 8% 넘게 상승해 26만원을 기록하기도 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8%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수급과 HBM 경쟁력, 향후 주주환원 규모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김구라가 방송에서 언급한 SK하이닉스 132만원 매수 시점과 12일 시장에서 발생한 매수 사이드카는 같은 거래일의 상황으로 단정할 수 없다. '라디오스타' 녹화일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방송 당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급등하고 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면서 김구라의 주식 투자 발언도 반도체주 변동성과 맞물려 관심을 끌게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표 반도체 종목이다. AI와 HBM 성장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편 단기간 급등과 조정 폭도 커지면서 매수 가격뿐 아니라 매도 시점을 둘러싼 관심도 높아졌다. "132만원이면 들어가야 한다"와 "주식은 매도의 예술"이라는 김구라의 두 발언이 같은 방송에서 함께 주목받은 배경도 최근 국내 반도체주의 큰 변동폭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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