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모병제 50년 넘긴 미국, 복무 지속 조건에 가족 포함
조앤 배스 “군인을 모집하지만 가족을 유지한다”
배우자·자녀·지역사회까지 이어지는 장기복무의 생활 기반

[KtN 정석헌기자]미군의 인력 전략은 입대자를 모집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복무를 시작한 군인이 조직에 오래 남으려면 배우자와 자녀의 생활까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미 공군에서 31년간 복무한 조앤 배스(JoAnne Bass) 전 최고선임부사관은 맥킨지(McKinsey & Company)가 2026년 9월 공개한 인터뷰에서 군인가족 지원을 병력 확보와 직접 연결했다. “군인을 모집하지만 가족을 유지한다”는 미군의 표현도 소개했다.

배스는 군인가족을 양쪽 위치에서 경험했다. 미 육군에서 복무한 아버지를 보며 성장했고 1993년 미 공군에 입대했다. 처음에는 4년 정도 복무할 생각이었지만 군 생활은 31년간 이어졌다. 이후 미 공군 제19대 최고선임부사관에 올라 현역과 주방위군, 예비군, 민간인 등 68만9000명 이상의 공군 구성원과 가족을 대표했다.

장기복무에는 군인의 경력만 움직이지 않는다. 배우자는 군 생활을 함께 지원하고 자녀도 부모의 복무 일정과 생활환경 속에서 성장한다. 배스는 군인 자녀로 자란 경험과 군인 부모로 살아온 경험을 함께 언급하며 오늘날 군인 자녀와 배우자가 겪는 생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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