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역대 최고…취약계층 부채 상환 부담 가중
자산 1분위 신용대출 45.3%가 '생활비 마련'…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치
소득 1분위 생계형 신용대출 38.2% 기록하며 직전 수치 훌쩍 경신
고금리 기조 속 이자 부담 증가 및 사금융 이탈 차단 위한 정책 보증 요구 확대

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역대 최고…취약계층 부채 상환 부담 가중  사진=2026. 11.0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임. [챗 GPT]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역대 최고…취약계층 부채 상환 부담 가중  사진=2026. 11.0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임. [챗 GPT]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상기기자] 지난해 자산과 소득 하위 20% 계층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을 받은 비중이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하위 20%인 1분위의 신용대출 목적 중 45.3%가 생활비 충당으로 확인됐다.

메인텍스트 자산 1분위의 생계형 신용대출 비중은 2017년 33.4%에서 2019년 33.1%를 기록한 뒤 2021년 41.9%로 40% 선을 넘었고 최근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자산 2분위와 3분위 역시 생활비 마련 목적이 각각 32.5%, 2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2019년과 2020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산 상위 20%인 5분위는 생활비 비중이 15.1%에 그쳤으며, 사업자금 마련(34.0%)과 거주 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16.8%) 목적이 주를 이뤘다.

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역대 최고…취약계층 부채 상환 부담 가중  사진=2026. 11.02 자산 1분위 신용대출 용도별 비중표. [자료=국가통계포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역대 최고…취약계층 부채 상환 부담 가중  사진=2026. 11.02 자산 1분위 신용대출 용도별 비중표. [자료=국가통계포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소득 기준 통계에서도 저소득층의 생계형 대출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생계용 신용대출 비중은 38.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직전 기록인 2024년의 34.5%를 상회했다. 소득 2분위 또한 32.2%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득 3~5분위 구간에서는 사업자금 마련 목적이 생활비 마련보다 높게 분포했다.

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역대 최고…취약계층 부채 상환 부담 가중  사진=2026. 11.0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소득·자산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역대 최고…취약계층 부채 상환 부담 가중  사진=2026. 11.0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임. [챗 GPT]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용대출은 담보가 설정되지 않아 금융기관의 위험 부담이 크며 이자율이 담보대출보다 높게 책정된다. 금리 상승기에는 자산 규모가 작고 소득이 부족해 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취약계층에게 평균치 이상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생활비 충당을 목적으로 일으킨 부채가 이자 부담을 키워 추가 대출을 유발하거나, 제도권 금융 이용 한도 초과 시 차주들이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커진다.

마무리 저소득층의 신용대출이 소비나 투자가 아닌 생계 유지에 집중됨에 따라, 가중되는 빚 부담을 완화할 안전망 확보 필요성이 제기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을 겨냥한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서민 대출에 대한 정부 기관의 보증 한도를 상향해 이자율 하락을 유도하는 방안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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