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이모 주간 자율주행 50만 건 넘어, 서울 강남도 심야택시 19대 운행…주차장·주거·배송체계 재편 가능성 속 이동권과 생활공간의 새로운 변화

[KtN 임우경기자]2026년 8월 서울 강남의 심야 자율주행택시가 7대에서 19대로 늘어났다. 이용자는 카카오T에서 차량을 호출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운전석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시험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주행의 상당 부분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담당한다. 2024년 9월 시범운행을 시작한 뒤 올해 4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됐으며, 7월 말까지 누적 탑승 건수는 1만5140건을 기록했다. 자동차 운전이 사람의 노동에서 기계가 수행하는 업무로 옮겨가는 변화가 한국의 도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자율주행택시가 이미 상용 교통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알파벳 계열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는 2026년 9월 기준 매주 50만 건 이상의 유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에서 시작된 서비스는 미국의 여러 도시로 확대됐으며, 9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의 등장은 교통수단의 자동화를 넘어 도시를 구성하는 공간의 쓰임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면 자동차를 소유하고 주차하는 방식부터 이동 중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 도로와 건물의 관계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도시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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