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의 직무 정지 지시, 심화하는 고양시체육회의 고민
사무국장 및 팀장, 명예훼손 고소와 부정 채용 의혹이 복합적으로 겹쳐 문제 적합성 대두

[KtN 박준식기자] 고양시체육회의 내부 갈등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사무국장인 김종현은 13일에 일산서부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6월에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주장하며 신고한 12명의 직원들에 대한 반응으로 보여진다. 한편, 고양시체육회의 안운섭 회장은 별도로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사무국장과 팀장에 대한 징계 절차의 불분명함과 인사위원회의 미완성 구성으로 인해, 과반의 동의를 통한 징계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는 사무국장과 친분이 있는 인사위원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음으로써, 직원들 사이에서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양시체육회는 이에 대응하여 인사위원들을 새롭게 구성하기로 결정하였지만, 이사회에서 해촉 절차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결정의 효력이 무효화된 상황이다.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회장인 안운섭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채용 합격자 8명 중 2명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채용시험 최고점자의 점수가 회장의 지시로 조작되어 탈락했다는 증언이 제기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김 사무국장은 "성적을 조작한 것을 보고 드린 뒤, '빼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빼'라고 말했다"며 회장의 지시를 따른 사실을 밝혔다.

 

이러한 부정 채용 의혹은 국민권익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재 경찰청에 이관되어 수사 중에 있으며, 현재 직무 정지 중인 사무국장 김종현과 스포츠사업팀장 김종훈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와 별개로, 안운섭 회장은 취임 후 10일 만에 2명의 직원을 대기발령하고, 취임 100일 만에는 자신의 부정 채용 의혹 참고인 조사를 받는 사무국장과 팀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등 강경한 행정 조치를 내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회장은 반박하였으나, 김종훈 팀장은 "회장님의 비리와 관련한 수사 사항을 덮기 위해 직원들을 친회징파와 반회장파로 갈라치기 하는 것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김 사무국장과 김 팀장의 계약기간이 1년 미만으로 설정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고양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사무국장의 임기는 4년이어야 하지만 현 회장은 이를 1년 미만으로 축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회장님이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직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것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내용들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고양시체육회는 이로 인해 사회적인 비판을 받으면서 동시에 체계적인 관리와 투명성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직원 갑질 논란과 부정 채용 의혹이 복합적으로 겹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체육회의 내부 갈등은 점차 심화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KtN (K trendy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