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뮤지컬 공연건수 30.8%, 티켓예매수 25% 증가... 대극장 공연 성과 두드러져
[KtN 박준식기자] 2023년 상반기 국내 뮤지컬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넘어서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공연건수와 티켓 예매수, 판매액 모든 면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상반기 동안 총 1,540건의 뮤지컬 공연이 진행되었고, 약 390만 건의 티켓이 판매되어 2,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25%, 23.5% 증가한 수치이다.
뮤지컬이 전체 공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건수 기준 18%이지만, 티켓 예매수 41.9%, 티켓 판매액 45%로, 공연건수에 비해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5월에는 공연건수 및 티켓 예매수가 가장 우수한 반면, 6월에는 공연건수 대비 티켓 예매수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 지역의 뮤지컬 공연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한 361건을 기록했으며, 티켓 예매수와 판매액도 각각 22.8%, 22% 증가했다. 지방 도시 중에서는 부산이 공연건수 67.7%, 티켓 예매수 47.1%, 티켓 판매액 61.7% 증가하여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반면, 대구와 경남 지역은 판매액이 각각 4.8%, 22.5% 감소했다.
공연장 규모별로는 500석에서 1,000석 미만의 중극장에서 많은 공연이 열렸으나, 티켓 판매액은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1,660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극장의 티켓 판매액은 중극장보다 약 6배 높았으며, 이는 대극장의 더 많은 객석 수와 높은 티켓 가격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동 공연은 공연건수에서 73.1%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티켓 판매액은 16.4%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저렴한 티켓 가격과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람하는 경향이 티켓 수익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상반기 뮤지컬 시장을 주도한 주요 작품으로는 '팬텀',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헤드윅', 그리고 '캣츠'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팬텀'은 전체 티켓 판매액의 18%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미스 사이공'과 '레미제라블'은 각각 12%, 9%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더 다양하고 질 높은 작품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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