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액 123% 급증, 중소극장의 활약

[KtN 박준식기자] 2023년 상반기 무용 공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공연건수와 회차는 소폭 상승한 반면, 티켓 예매수와 판매액은 각각 40.1%, 123.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평균 티켓 판매액 상승과 발레 공연의 티켓 판매액 급증에 기인한다.

세부 장르별로 살펴보면, 한국무용이 공급량은 많지만 수요는 발레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한국무용과 발레 모두 판매 실적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전체 순수무용 장르의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트렌드가 관찰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무용 공연의 중심지로, 공연 건수의 약 54%, 티켓 예매수의 60.5%, 티켓 판매액의 74.3%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은 공연건수 대비 티켓 판매액 증가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티켓 가격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파리오페라단의 <지젤> 내한공연이 고가의 티켓으로 대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무용 장르별 공연 현황을 보면, 중극장에서 가장 많은 공연이 이뤄졌으나, 티켓 판매액은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0석 미만의 소극장에서는 비록 공연 건수는 적지만, 판매액 증가율이 1099.6%에 달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축제 형태의 공연이 가장 많았으나, 내한 공연의 경우 비중은 적음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액은 약 26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티켓 판매액에서 상위 10개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2%로, 인기 있는 작품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이 중 발레 공연이 주를 이루어 발레로의 수요 집중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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