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홍은희기자] 보이그룹 브랜드는 콘텐츠가 아니라 감정의 언어로 세계와 접속한다. 그러나 감정은 무한히 소비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며, 그 소비는 피로를 낳는다. 2025년 5월 기준 브랜드평판지수 분석은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어스 등 주요 그룹의 정체성 구조가 전 세계 팬덤 내부에서 ‘지속 가능성’의 시험대에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피로, 감정의 중복 소비, 글로벌 정서 간극이 결합되면서, K-보이그룹은 지금 ‘감정시장’에서의 균열을 마주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이후, ‘감정의 총량’이 고갈되기 시작했다

2025년 5월, 방탄소년단은 브랜드평판지수 7,811,108로 1위를 유지했지만, 내부 지표를 보면 커뮤니티지수는 전월 대비 0.85% 상승에 불과했고, 소통지수는 2.3% 하락했다. 팬덤의 절대 규모는 유지되고 있으나, 감정적 에너지의 소비는 점차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관심 저하가 아니라, 반복된 감정 경험의 포화에 따른 ‘감정 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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