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은 자유지만, ‘퇴장’은 없다 – 플랫폼 의존 구조의 불균형
디지털 시장의 중심, 자영업자는 플랫폼의 종속 변수가 되었다

[KtN 최기형기자] 2025년 현재 온라인 유통의 84.3%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카카오커머스 등 소수 플랫폼 기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자영업자에게 플랫폼 입점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 자유로운 ‘입점’은 역설적으로 완전한 ‘종속’으로 이어진다.

플랫폼은 알고리즘, 노출 순위, 고객 후기 등 자의적 기준으로 판매자의 수익 구조를 결정한다. 광고비를 내지 않으면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고, 리뷰 수가 적으면 상품권 폐지 대상이 된다. 판매자는 물류·광고·결제·고객 대응까지 모든 영역에서 플랫폼이 정한 룰에 따라야 한다.

이러한 비대칭 구조는, 자영업자가 노동을 투입하면서도 플랫폼에 의해 실질적 수익 결정권을 잃는 구조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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