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유통은 누구의 이익을 위해 조직되는가
골목상권은 유통 자본의 말단으로 전락했다

[KtN 최기형기자] 생필품·식자재·생활용품의 공급 구조가 플랫폼 기업과 대형 유통 자본 중심으로 재편되며, 지역 기반 자영업자는 유통망의 최하단에 위치하게 되었다. 가격 결정권도, 물량 선택권도 없이 본사가 제공한 조건에 종속되는 ‘유통의 말단’으로 기능하는 현실은 민생경제의 자생력을 위협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국 중소 슈퍼마켓의 52.3%가 유통 대기업의 직·간접 유통망에 편입되어 있다. 쿠팡, SSG닷컴, 롯데온, 홈플러스몰 등 온라인 채널도 오프라인 자영업자의 생존 여력을 압박하고 있다. ‘총판+도매상+본사’ 체계로 집중된 공급 구조는 개별 자영업자에게 협상권 없는 단가를 강제하고 있다.

‘민생 소비’를 앞세운 대기업은 실제로 유통 주권을 장악하고 있다

구독자 전용 기사 입니다.
회원 로그인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