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신명준기자] 2025년 상반기 한국인의 모빌리티 앱 사용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흐름을 보여준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사용자 실행 데이터는 모빌리티 앱의 ‘생존 가능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다. 모바일 플랫폼의 핵심은 사용자의 루틴에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에 달려 있으며, 그 침투는 ‘매일 열리는 앱’과 ‘한 달에 한 번 쓰고 잊히는 앱’으로 생사를 가른다.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가 가장 자주 실행하는 앱은 ‘티맵’이다. SK텔레콤의 운전자 중심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은 실행 횟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티맵’의 사용 빈도는 단지 자가용 소유자만의 선택을 넘어, 반복적으로 이동 경로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용자층을 정조준한 전략의 결과물이다. 자동차를 매일 운전하는 이들에게는 티맵이 곧 ‘매일 시작하는 앱’이며, 이는 곧 앱 생존의 가장 강력한 방패다.

반면, 사용자 수는 많지만 실행 빈도가 낮은 앱은 구조적으로 취약하다. 지도 기반 앱 중 네이버지도는 실행 빈도 면에서도 비교적 강세를 보이지만, 검색과 탐색 위주인 구조상 ‘매일 사용하는 필수 루틴 앱’으로 자리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 카카오맵이나 카카오내비는 브랜드 신뢰와 기능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특정 상황에서만 호출되는 앱이라는 점에서 앱 생존율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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