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활로 이어지는 외교… 이재명정부가 보여준 ‘실용 외교’의 현장
[KtN 박준식기자]이재명정부 외교는 이제 국민의 생활과 산업 현장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연쇄 양자회담 이후 외교의 초점은 관념이나 의전에 머물지 않고 민생과 실질 협력으로 이동했다. 대통령실과 외교부가 연속 발표한 브리핑 자료에는 ‘국민이 체감하는 외교’라는 문구가 반복된다. 협력의 무게 중심이 국민의 일상, 기업의 투자, 일자리, 안전으로 옮겨졌다는 뜻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회의 직후 가진 내외신 간담회에서 “외교는 국가의 얼굴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외교정책의 근본 방향을 생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그 말은 이후 각종 정상외교 현장에서 실질적 합의로 구체화됐다.
가장 빠르게 변화가 드러난 분야는 국민 안전이다. 캄보디아와의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훈 마넷 총리와 함께 ‘한국인 전담 한-캄보디아 공동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현지에서 늘고 있던 온라인 사기, 스캠, 불법체류 피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조치다. 대통령실은 회담 직후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외교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합의는 11월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갔다. 양국 경찰과 외교 당국이 참여하는 전담팀이 만들어져 사건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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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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