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벽화 공개… 팀은 3-0 승리로 화답
손흥민 “나를 잊지 말아줘”… 토트넘 팬들과 마지막 인사
토트넘 찾은 손흥민, 벽화 앞에서 울컥 “10년, 감사했다”

LAFC 이적 4개월 만에 토트넘 방문...손흥민 "언제나 함께"  사진=2025 12.10  spursofficial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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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신미희기자]  토트넘 팬들과 다시 마주한 손흥민이 “나를 잊지 말아달라”고 전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MLS로 이적한 손흥민이 네 달 만에 토트넘 홈구장을 찾아 팬들에게 감사와 작별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MLS로 떠난 손흥민이 10일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찾았다. 그는 “여러분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며 팬들과 10년 동행을 돌아보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은 레전드의 방문을 기념해 홈구장 인근 거리에 그의 벽화를 공개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3-0 승리로 응답했다.

손흥민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을 찾아 팬들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은 10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챔피언스리그( Champions League ) 페이즈 6차전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 경기 전 그라운드에 등장해 “여러분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그는 MLS 이적 발표 당시 “런던에서도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날 약 4개월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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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코트에 검은 목도리를 두른 손흥민은 “쏘니가 왔습니다”라며 밝게 인사했고, 팬들은 ‘웰컴 백 홈, 쏘니’라고 적힌 팻말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엄청난 세월이었다”며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고 싶다.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늘 제 곁에 있어달라”며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고 팬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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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시 레전드의 귀환을 특별하게 기념했다. 클럽은 홈구장으로 향하는 거리인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벽화를 공개했다. 대표 세리머니인 ‘찰칵 포즈’와 유로파리그 (UEFA Europa League)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함께 그려졌다. 벽화를 직접 마주한 손흥민은 “특별한 기분”이라며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낸 것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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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 (Bayer Leverkusen)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을 기록해 클럽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에 올랐고, 2024년 5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지난 8월 LA FC (Los Angeles FC)로 이적하며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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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방문에 응답하듯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포문을 연 뒤 후반 5분 모하메드 쿠두스, 후반 24분 사비 시몬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은 시몬스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