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리포트] 박찬욱의 '커리어 하이', 신작 '어쩔수가없다' 북미 1,000만 달러 돌파 대기록
"재취업 전쟁이 통했다"... 박찬욱 감독, 북미서 생애 최고 흥행 기록 경신
로튼 토마토 97%의 기적, '어쩔수가없다' 미국 극장가 장기 흥행 돌풍
박찬욱표 블랙 코미디에 빠진 미국... 1,000만 달러 고지 점령의 의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시장에서 누적 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감독 생애 최고의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2026. 03.03   CJ ENM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시장에서 누적 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감독 생애 최고의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2026. 03.03   CJ ENM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시장에서 누적 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감독 생애 최고의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 박찬욱의 새로운 정점, '올드보이' 흥행 기록 4배 뛰어넘어

박찬욱 감독표 블랙 코미디가 미국 극장가를 제대로 관통했다.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8일 기준 북미 흥행 누적 수익 1,000만 달러(약 146억 5,600만 원)를 넘어섰다.

이는 박 감독의 종전 최고 흥행작이었던 '올드보이'(2003)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올드보이'는 북미 개봉 당시 약 240만 달러(약 35억 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신작은 전작의 기록을 4배 이상 상회하며 박찬욱 감독의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비영어권 장벽 뚫은 K-무비, 일반 관객층까지 유입 성공

투자 배급을 맡은 CJ ENM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비영어권 영화가 겪는 북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무너뜨린 사례라고 평가했다. 기존의 한국 영화 핵심 팬층을 넘어 일반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불러들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지에서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리뷰와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상영관이 유지되는 장기 흥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단순히 예술 영화로서의 가치를 넘어 대중적인 흡입력까지 갖춘 작품임을 증명한 셈이다.

■ 로튼 토마토 97% 극찬, "현실과 부조리가 교차하는 걸작"

'어쩔수가없다'는 실직한 가장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극단적인 재취업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 코미디다. 글로벌 개봉 이후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며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외신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영화 전문지 '필름 쓰렛(Film Threat)'은 끝까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극찬했으며, '오리지널 씬(Original Sin)'은 정교한 촬영과 설득력 있는 연기, 그리고 대비적인 로케이션을 통해 현실과 부조리가 교차하는 세계를 완벽하게 펼쳐냈다고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시장에서 누적 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감독 생애 최고의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2026. 03.03   CJ ENM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시장에서 누적 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감독 생애 최고의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2026. 03.03   CJ ENM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보편적 공감을 얻은 K-블랙 코미디의 힘

이번 흥행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연출력이 '실직'과 '가족 수호'라는 보편적인 사회적 소재와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폭발력을 보여준다.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을 꼬집는 박 감독의 시선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북미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은 한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한다.

‘깐느 박’ 박찬욱, 한국인 최초 칸 심사위원장 위촉…K-무비 위상 정점 찍다  사진=2026. 02.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깐느 박’ 박찬욱, 한국인 최초 칸 심사위원장 위촉…K-무비 위상 정점 찍다  사진=2026. 02.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특히  글로벌 시상식 시즌에서의 수상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어쩔수가없다'의 성공은 한국 영화가 특정 장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문법으로 세계 시장과 소통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병헌- “현실적인 생존 경쟁자의 모습을 담기 위해 섬세하게 접근했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며 또 다른 배움을 얻었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병헌- “현실적인 생존 경쟁자의 모습을 담기 위해 섬세하게 접근했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며 또 다른 배움을 얻었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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