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리스크, 트럼프 관세, 한·UAE CEPA, 사우디 문화투자가 겹친 중동…K콘텐츠는 수출품에서 전략 패키지로 이동
[KtN 전성진기자]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불안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는 한국 기업의 해외 전략을 동시에 흔들고 있다. UAE 정부는 한·UAE CEPA가 양국 상품 교역 관세의 90% 이상을 단계적으로 없애거나 낮추는 고도화된 경제협력 틀이라고 설명한다. 한국 관세청도 UAE와의 협정을 중동 신시장 창출과 자원부국 협력의 기반으로 분류했다. 중동은 더 이상 에너지 도입처나 건설 수주시장에 머물지 않는다. 콘텐츠, 소비재, 플랫폼, 관광, 물류, 금융이 함께 움직이는 복합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해협 재개와 핵 협상, 제재 완화가 논의되고 있지만, 이란은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는 해석을 부인했다.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구도가 지역 안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중동의 통항 재개는 선박 이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핵 활동, 항만 봉쇄, 제재, 이스라엘 안보, 걸프 국가의 외교 계산이 얽힌 정치 과정이다.
트럼프 관세 리스크는 한국 기업의 시장 배분 전략을 다시 흔들고 있다. 미국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10% 글로벌 관세에 제동을 건 하급심 판단을 일시 정지했고, 관세는 항소 절차 속에서도 비용 변수로 남아 있다. 관세는 자동차와 철강, 전자제품에만 붙지 않는다. K팝 굿즈, 공연 장비, 앨범 패키지, 촬영 장비, 화장품, 식품, 캐릭터 상품까지 K콘텐츠 주변 산업의 가격표를 바꾼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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